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경제 상식

2030 직장인, 사회 초년생 월급 관리 방법 - (3) 고정비 관리

노갱 2024. 1. 31. 14:44

안녕하세요. 오늘은 2030 직장인을 위한 월급 관리 방법 중 고정비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 월급 관리 시리즈 3번째 포스팅입니다. 앞서 올려드린 포스팅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직장인 월급 관리 시리즈>

1. 통장 쪼개기

https://happyknock.tistory.com/entry/2030%EC%9B%94%EA%B8%89%EA%B4%80%EB%A6%AC1

2. 적정 저축 금액 설정

https://happyknock.tistory.com/entry/2030%EC%9B%94%EA%B8%89%EA%B4%80%EB%A6%AC2

3. 고정비 관리

4. 월급 관리를 위한 꿀팁 정리

자, 그럼 본문에 앞서 바쁘신 분들을 위한 이번 포스팅 요약입니다!

1) 주거비 줄이기 : 최대한 본가 거주, 행복주택, 청년매입임대주택

2) 교통비 관리 : 대중교통 이용(기후동행카드)

3) 통신비 관리 : 알뜰폰! 어렵지 않아요!

4) 각종 보험료 관리 : 실비 보험만 있으면 됩니다.

5) 구독서비스 관리 : 계정공유 최대한 활용, 꼭 필요한지 따져보기


1) 주거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대학생 또는 사회 초년생, 넓게는 30대 직장인분들까지 해당되리라 생각됩니다. 다들 한 번씩 자취, 또는 독립에 대한 로망을 꿈꿔본 적 있으시겠죠? 자유로운 귀가, 복층 원룸, 신축 건물, 좋은 입지 등 말입니다.

주거라는 것은 수면, 휴식, 식사, 심리적 안정 등 삶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주거에 가장 많은 금액을 들이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야기 한다면 주거 영역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자신의 주거 상황에 대해 돌아보며 주거비를 절약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가 거주가 가능하다면 무조건 본가 거주하기

혹시 본가에서 거주하며 출퇴근이 가능한데 자취를 하고 있진 않나요? 앞선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원룸 월세는 60만원대, 수도권은 50만원대에 육박합니다. 여기에 전기사용료, 난방비, 관리비 등을 합하면 약 7~80만원까지 주거비에 사용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값을 지불하며 자취를 하고 있으면서, ‘나는 자취하면서 자유롭고 여기에 대한 만족감이 있어. 출퇴근 시간도 아껴서 자기계발에 사용하면 더욱 이득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루에 2시간 정도를 아껴서 자기 계발에 쏟을 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이 있으시다면 자취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가에 거주한다면 늦게 귀가할 때면 눈치도 가끔 보이고, 출퇴근 시간 지옥철이 너무나 힘들고, 뭔가 퇴근할 때마다 파김치가 되는데 집에서 만큼은 혼자 있고 싶고 편안하게 있고싶은 마음,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본가에서 생활을 쭉 한다고 하더라도, 이 생활이 언제까지고 이어지지 않고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끝은 언제일까요? 나의 목표 금액, 첫 종잣돈이 마련되는 시점입니다. 끝이 있는 기다림은 그렇지 않은 기다림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나의 수입 규모에 맞는 종잣돈 규모와 그에 해당하는 저축 기간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기간 동안 착실히 이겨낸다면, 본가에 거주하는 불편함이 달콤한 목돈으로 돌아오게 될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글을 써 놓고 제 자신이 읽어보더라도 숨이 턱 막히고 뭔가 팍팍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팁 몇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혹시 주거비 절약 관련 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① LH주거복지사업 활용하기 (https://www.lh.or.kr/menu.es?mid=a10401020100)

1)행복주택 (무주택요건 및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

소득기준: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100%이하 (1,2인 가구 가산한 기준 적용)

자산기준: 총자산 36,100만원 이하, 자동차 3,683만원 이하

2)청년매입임대주택

3)기숙사형 청년주택(대학생, 대학원생)

4)청년 전세임대주택


이 중 1)행복주택 사업은 인기 지역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곳도 있긴 하지만 반복적으로 신청을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리며, 경기도 지역의 경우 널널하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자취를 해야 한다면 최대한 눈은 낮추기

평균적으로 서울 지역 원룸의 월세는 평균 60만원대 (2023년 5월 시사저널 기사 참고), 경기 및 수도권 지역은 약 40~50만원대 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이야기한 소비 가능 금액인 100만원±20만원 중 40~60만원의 금액이 주거비로 나간다면 교통비와 기본적인 식비 외엔 추가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주거비를 최소한의 금액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교통비에서 지출이 조금 커지더라도 잘 계산을 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거주지역을 골라서 월세 지출 규모를 선정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젊은 층의 경우 복층 원룸, 신축, 오피스텔, 번화가 입지 등 여러 로망이 있겠지만, 조금은 동선이 길고 불편해지더라도 유의미한 월세 차이가 난다면 저렴한 곳으로 거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40~60만원 크게는 70만원까지도 월세 지출이 발생한다면 월급 저축 금액을 무리하게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회 초년생~5년차 까지는 살짝 벅찬 수준을 감당하며 모은다면 금덩이 같은 ‘내 인생 첫 종잣돈’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2) 교통비

교통은 당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합니다. 지방 근무, 차가 꼭 필요한 직업이라면 모를까 이 외의 경우엔 절대 자차를 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 있으면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은 맞으나, 자동차 보험료, 유지비, 기름 값, 소모품 값 등을 고려하면 저축은 거의 힘들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급하더라도 조금 일찍 나와서 택시보다는 버스, 지하철을 타는 습관을 들이면 내 통장 잔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택시비 2~3번 아끼면 외식, 원하는 물건 구매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잠깐의 편리함을 참고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할 수 있는 팁: 서울시 기후동행 카드 (https://news.seoul.go.kr/traffic/archives/510651)

출처: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3) 통신비

알뜰폰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통신사 할인, 가족결합 할인 등이 있어서 쉽게 바꾸기 어렵겠지만, 은근 한번 바꿔보면 별 것 아니랍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기본 6~7만원은 우습게 나오는데 알뜰폰의 경우 혜택은 비슷하면서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데이터 무제한 기준 약 3만원 내외)

-참고할 수 있는 팁: 요금제 비교 사이트-프리티

https://www.freet.co.kr/plan/ratePlan


4) 보험료

실비보험만 들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험료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고 병원 갈 일이 생겨도 예상치 못한 큰 지출이 생기는 것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명보험이나 CI보험 등은 보험료가 굉장히 크고, 혜택을 받는 시점이 매우 먼 미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라리 이 돈을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여 직접 굴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큰 항목>

생명보험: 종신보험 성격, 수혜자는 나의 자녀 등 가족

CI보험: 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뇌졸중, 암 등 중대 질병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

<실질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항목>

실비보험: 저렴한 보험료, 특약에 따라 다양한 보장 가능, MRI, 도수치료, 비급여 치료비 등 의료서비스 부담 없이 이용 가능


5) 각종 구독료(쿠팡, 네이버, 넷플릭스 등)

구독 서비스는 잘 활용만 하면 삶의 질이 올라가고 다양한 할인도 받을 수 있기에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구독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자동결제라는 함정에 빠져 자신도 모르는 새에 꽤 큰 금액이 빠져나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여러 구독 서비스를 비교해보고, 가장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분야별로 1개씩 정도 선택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고정비에 해당하는 항목들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각 항목에 대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방법들 보다는 자주 자신의 지출 규모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리즈 다음편인 “월급 관리를 위한 꿀팁 정리” 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