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경제 상식

2030 직장인, 사회 초년생 월급 관리 방법 - (4) 월급 관리를 위한 꿀팁 정리

노갱 2024. 2. 11. 18:18

고정비 관리 팁 모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2030 직장인 월급 관리를 위한 꿀팁들을 몇가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직장인 월급 관리 시리즈 4번째 포스팅입니다. 앞서 올려드린 포스팅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직장인 월급 관리 시리즈>

1. 통장 쪼개기

https://happyknock.tistory.com/entry/2030%EC%9B%94%EA%B8%89%EA%B4%80%EB%A6%AC1

2. 적정 저축 금액 설정

https://happyknock.tistory.com/entry/2030%EC%9B%94%EA%B8%89%EA%B4%80%EB%A6%AC2

3. 고정비 관리

https://happyknock.tistory.com/entry/2030%EC%9B%94%EA%B8%89%EA%B4%80%EB%A6%AC3

4. 월급 관리를 위한 꿀팁 정리


자 그럼 본문에 앞서 바쁘신 분들을 위한 이번 포스팅 요약입니다!

1) 자동이체를 활용하라! (feat.통장쪼개기)

2) 간단한 가계부 어플 활용하기

3)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은 꼭 찾아보기(ISA, 청년도약계좌, 연금저축, IRP )

4) 보너스 수당 200% 활용하기


1) 자동이체를 활용하라! (feat.통장쪼개기)

 월급 관리의 첫 단계는 통장 쪼개기입니다. 통장 쪼개기란, 나의 월급을 사용 목적에 맞게 비율을 나누어 월급통장에 들어온 돈을 지체 없이 목적별 통장으로 나누는 행위를 말합니다. 통장 쪼개기의 개념과 중요성은 이번 시리즈 첫 번째 포스팅에서 알아보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월급 관리 계획에 따라 통장 쪼개기를 하기로 결심하셨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내 월급통장 은행사의 어플을 켜고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일입니다. 월급날마다 일일이 월급통장에서 목적별 통장으로 이체하는 일은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이체해야하는 것을 잊을 수도 있고, 지출이 큰 달이라도 있다 치면 온갖 합리화를 하며 이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장 쪼개기를 꾸준히 잘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꼭 자동이체를 해서 월급이 들어온 날, 또는 다음날에 다른 통장들로 돈이 나누어지게 하고 나는 남는 돈으로 지출을 해야 합니다.

 내 월급 통장의 자동이체 기능을 설정해두면 좋은 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나의 ‘귀차니즘’을 역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동이체를 설정해둔 후 월급날 이후 며칠이 지나 내 월급 통장 잔액을 조회해보면 믿기지 않을 만큼 적은 금액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작고 귀여운 나의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지출을 조절하게 됩니다. 또한 각 통장으로 이미 나누어진 돈을 당장 내가 생활비가 부족할 것 같다고 빼오게 되는 것은 살짝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적금 통장 같은 경우엔 출금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 경우 이미 “통장쪼개기”를 완료한 내 월급을 다시 나의 생활비 통장으로 불러들이는 일은 굉장히 번거롭고 에너지가 드는 일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나의 ‘귀차니즘’을 역이용 하는 것입니다.

<월급 관리 메커니즘>

1) 나의 지출 목적별 통장 개설 및 월급 분배

→2) 지출 금액대로 자동이체 설정

→3) 적다고 느껴지는 생활비만 남음, 아끼면서 지출

→4)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생활비 적자, 예상치 못한 지출, 경조사비 발생 시 비상금 통장에서 충당


2) 간단한 가계부 어플 활용하기

가계부는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여 본인의 소비 생활을 돌아보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귀찮다.”는 점이죠. 이러한 문제를 간단히 해결해 주는 것이 가계부 어플입니다. 나의 금융사, 카드사 등을 연결시켜 자동적으로 추적해주는 기능을 가진 어플이 많이 있습니다.

가계부는 쓰는 취향과 스타일이 개인마다 다르므로 직접 여러 가계부 어플을 다운받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어플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어떤 어플을 사용하냐보다는 가계부를 관리를 하냐 마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자동으로 추적 및 기록하여 캘린더 형태로 제공하는 “뱅크샐러드”를 추천드립니다.

가계부마다 제공하는 기능들이 다양하게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계부의 가장 강력한 힘은 “나의 지출 규모 돌아보기”입니다. 다들 한번쯤은 통장 잔액을 확인하거나 카드 청구서를 보며 ‘내가 이렇게나 많이 썼다고?’하면서 지출 내역이랑 기억을 더듬어 보았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가계부 어플을 활용하면 자신의 지출을 좀더 자주 돌아볼 수 있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필요 없거나 줄일 수 있는 지출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자주 반성하면서 앞으로 쓰게 될 소비에 대한 마음가짐도 다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은 꼭 찾아보기(ISA, 청년도약계좌, 연금저축, IRP)

돈을 열심히 모아서 저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예적금 이자 등 금융소득을 얻기 위해서 소비를 관리하며 저축을 하고 있을텐데요, 이자소득에는 15.4%라는 세금이 부과되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자에 부과되는 것이라 크게 다가오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목돈을 예치하는 경우 이 세금도 수십만원에 달하게 됩니다.

예) 3천만원 예금, 이자율 4% 상품이라면, 120만원 이자를 다 받는 것이 아닌 이자에 대한 세금 15.4%를 제외한 약 101만원 정도만을 이자로 지급받게 됩니다. 약 20만원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줄이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 및 직장인들에게 추천드리는 방법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각 항목들이 너무나 중요하고 소개할 내용이 많지만 핵심만 간단히 요약하여 적어두겠습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자산형성계좌) : 3년~5년 동안 돈을 묶어놓는 대신 비과세, 연 납입한도는 2024년 중 4천만원으로 개정될 예정. ★종잣돈 모으는 분들에게 강추!

 

-청년도약계좌 : 이율 4.5%~최대 6% + 약 2~3%에 해당하는 정부보조금 지원 월 납입한도 70만원 ★소득요건 등 가입조건이 있지만 고소득자가 아닌 이상 사회초년생이라면 무조건 가입 추천!!

 

-연금저축 : 55세 전까지 돈을 모았다가 그 이후에 연금 형태로 받기 위한 계좌, 연 600만원 납입시 연말정산때 최대 99만원 환급받음(세액공제) ★사회초년생보다는 종잣돈이 어느 정도 있거나 각종 상여금 및 수당이 나오는 분들에게 추천

 

-IRP(퇴직연금) : 연금저축과 비슷하나 한도가 연 900만원, 직장인들 퇴직금으로 운영됨.

자세한 사항은 아래 그림 참조

아래 자료 출처: 우리은행 홈페이지 https://spib.wooribank.com/pib/Dream?withyou=PSFND0178

출처: 우리은행 홈페이지

 


4) 보너스 수당 200% 활용하기(보너스는 보너스가 아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경우 기본급여가 아닌 명절상여금, 야근수당, 인센티브 등 고정수입이외에 발생하는 금액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을 가지고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나 명품을 살 수도 있고 여행자금으로 쓰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보너스 수당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보너스 수당이라고 하면 보통 예상치 못한 수입, 기본급여 이외에 매달 발생하지는 않는 추가적인 수입이라고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수입이라는 성격에 너무 집중해버리면 필요치 않거나 과다한 지출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경조사비, 사고, 질병 등으로 인한 병원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잘 아껴둔 각종 수당들이 빛을 발합니다.

각종 수당들에서 50~60%정도의 금액들만 저축해서 비상금형태로 가지고 있다면 5~10만원씩 나가는 경조사비, 실비보험이 있더라도 부담해야하는 자기부담금 정도의 의료비는 충분히 해결됩니다. 여기에 더해 잘 모아두면 계획 하에 여행이라도 한번 갈 수 있고, 지출이 유독 많았던 달의 생활비를 충당하여 적금을 내지 못하고 건너뛰는 달이 없도록 예방도 할 수 있습니다.

각종 보너스 수당이 들어온다면 그냥 생활비 통장에 놓고 녹아 없어지게 두기 보다는 50~60%라도 비상금 통장으로 옮겨 조금이라도 계획 하에 소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상금 통장으로는 매일 단위로 이자가 지급되는 CMA통장을 추천드립니다. 자유로운 입출금통장 형태이면서 체크카드 발행도 되고 온라인 결제도 되는 상품이 많답니다.

 

이것으로 월급 관리를 위한 꿀팁 정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월급 관리의 핵심은 저축 금액을 우선적으로 빼두고 남은 금액을 최대한 스스로 감시하면서 효율적으로 소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강박스러울 정도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지만 가끔 가계부 어플을 켜보며 ‘에고 이번주는 좀 많이 썼네, 다음주는 조심해야지’정도만 생각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관리가 될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